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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주의(sexism) 중심의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분석 (구본상·최준영·김준석)

  • 작성일 2022.05.24
  • 작성자관리자
  • 조회수406

 

논문  초록

 

본 연구는 2021년 4월에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대상으로 성차별적 인식 수준이 성추행 논란을 통해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전임 서울시장의 시정운영 평가 및 보궐선거 후보 선택에서 유의한 차이를 만드는지 설문조사 결과를 사용하여 경험적으로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현대적 성차별주의(MS), 적대적 성차별주의(HS), 그리고 온정적 성차별주의(BS) 수준을 측정한 변수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그 결과 보궐선거라는 특수한 맥락까지 고려하였음에도 성차별주의가 유권자의 후보 선택은 물론 단체장의 시정운영 평가를 설명할 수 있는 변수라는 점을 확인하였다. 우선 현대적 성차별주의 시각은 보수 야당을 더 성차별적이라고 보는 기존 정당 인식과 연계되어 있고, 적대적 성차별주의 수준이 높은 유권자는 여성 후보 선택에는 부정적이며, 여당 소속 여성 후보에 대한 지지는 세 개의 성차별주의 가운데 온정적 성차별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또한, 현대적 성차별주의는 진보층이 박원순 시장의 시정을 덜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에 약하게나마 일조하며, 박원순 전 시장의 시정운영을 평가할 때 성차별주의는 이념 성향과 연계되어 나타나는데, 그 연결 강도는 적대적 성차별주의에서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성차별주의는 이념 성향(정책 태도)과 연계될 때 시정운영 평가에 뚜렷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음이 드러났고, 이는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한국의 정치 현실에 중요한 함의를 제공한다.

 

원문은 아래 링크<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iews.or.kr/index.php?page=view&idx=1409&pg=1&hCode=BOARD&bo_idx=13&sfl=&s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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