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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학술확산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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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커넥터즈 3기 인절미팀, 부평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별주부전 도어벨 만들기 진행

  • 작성일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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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59

K-커넥터즈 3기 인절미팀은 지난 11월 8일 부평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관내 다문화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회차 <옹기종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전래동화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의 전래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접하고 서로의 배경을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두고 구성됐다.

 

<옹기종기>는 책 바(Book Bar)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북소셜링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독서 활동을 넘어 이야기와 활동을 결합한 참여형 문화교육을 지향한다. 인절미팀은 이야기 나눔, 창작 활동, 공동 놀이 등 다층적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을 비롯한 여러 문화권의 가치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2회차 프로그램은 한국 전래동화 ‘별주부전’을 주제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야기 속 등장인물의 성격과 상황을 함께 분석하며 전래동화가 지닌 교훈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더불어 ‘호랑이에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라는 속담을 배우고, 그 속에 담긴 지혜와 침착함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한국 전래동화 '별주부전'과 필리핀 전래동화 ‘원숭이와 거북이’를 함께 살펴보는 비교 활동도 이뤄졌다. 두 이야기 모두 지혜로운 주인공, 요령보다 성실함·판단력의 중요성, 상황을 헤쳐 나가는 각자의 방식 등 공통된 가치가 담겨 있음을 발견하며, 서로 다른 문화권의 이야기들이 결국 유사한 삶의 태도와 교훈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학생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다문화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문화적 배경이 달라도, 우리는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경험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장이 마련됐다.

 

 

이어진 창작 활동으로는 ‘별주부전 도어벨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아이들은 전래동화 속 상징 요소를 활용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도어벨을 제작했으며, 만들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협력과 소통이 이뤄졌다. 완성된 작품을 서로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참여 학생들의 성취감과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 프로그램 중간에는 한국 전통 과자인 약과가 제공되어, 학생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인절미팀은 앞으로도 부평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다문화가정 초등학생을 위한 한국학 기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옹기종기> 프로그램은 10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간 격주로 진행되며, 매 회차 다른 전래동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교육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한국 전래 이야기와 문화를 폭넓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문화 배경을 가진 아동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적응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인절미팀은 인스타그램(@injeolmi_inha)을 통해 프로그램 진행 상황과 활동 사진, 비하인드 콘텐츠 등을 공유하며 온라인 확산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SNS를 통한 지속적 소통은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넓히고 자발적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계정: https://www.instagram.com/injeolmi_i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