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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학술확산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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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K-커넥터즈 ‘오렌지팀’, 다큐멘터리를 통해 공존을 말하다

  • 작성일 202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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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48

인하대학교 국제관계연구소 K-학술확산연구센터가 운영하는 K-커넥터즈 프로그램은 1기부터 현재까지 사회과학 분야에서의 한국학 확산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2기에서는 총 6개 팀이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으며, 그중 ‘오렌지’팀은 한국 사회의 다문화 갈등과 언어 장벽 문제에 주목해 ‘K-다문화 브릿지: 유학생과 한국, 공존의 길을 잇다’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오렌지팀이 주도한 프로젝트 ‘K-다문화 브릿지: 유학생과 한국, 공존의 길을 잇다’는 외국인 유학생과 내국인 학생 간의 진솔한 대화를 중심으로, 다큐멘터리 콘텐츠와 토의 프로그램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다문화 소통 시도다.

‘K-다문화 브릿지 프로젝트는 인하대학교 K-MOOC 강좌 <한국사회와 정체성>을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강좌는 소수자와 이주자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다루며, 오렌지팀은 강좌에서 얻은 학문적 지식을 실제 사회문제 해결로 연결하고자 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K-다문화 브릿지 프로젝트는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구조적 차별과 배제 문제를 드러내고 해결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오렌지팀의 주된 콘텐츠는 외국인 유학생의 적응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와,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소규모 토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다큐멘터리에서는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겪는 언어 장벽, 정체성 혼란, 소속감의 문제 등이 인터뷰와 일상 영상으로 진솔하게 담겼으며, “한국 사회는 유학생에게 얼마나 개방적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한다.

본 다큐멘터리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하고 총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으로서 마주하는 새로운 세계와 낯선 일상, 2부에서는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도전과 성장의 이야기, 3부에서는 ‘경계의 벽’을 넘는 경험이 중심 주제로 다뤄진다. 오렌지팀은 “언어 문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서 감정적 고립으로 이어진다”며, “진짜 문제는 서로를 모르는 데서 오는 두려움과 거리감”이라고 설명했다.

토의 프로그램은 인하대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유학생과 내국인 학생이 한 팀이 되어 문화 차이와 공존의 방안을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서로의 시각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통해 ‘공존의 기술’을 함께 탐색했다.

오렌지팀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차이를 말하고, 이해로 연결하자’는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기획 단계부터 유학생과 내국인이 동등한 주체로 함께하며 만들어낸 본 프로젝트의 콘텐츠는 현재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중에 공개되고 있다. 오렌지팀은 “우리는 이 다큐멘터리가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기보다는,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렌지팀의 다큐멘터리는 아래 링크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k-orange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