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커넥터즈 3기 KOREA:F5팀은 지난 9월 30일 인하대학교 인경호 앞에서 ‘사할린 동포 역사 알리기’ 부스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인천 남동 사할린센터와 협력하여 진행된 프로젝트로, 인하대학교 재학생 및 외국인 학생들에게 사할린 동포의 역사와 한국 문화의 공존 이야기를 알리고,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고자 기획하였다.

행사 부스에서는 ▲사할린 동포 역사 퀴즈 ▲러시아 전통놀이 ‘비석치기’ 체험 ▲굿즈 판매 ▲사할린 동포 관련 포스터 전시 ▲‘사할린 동포에게 한마디’ 메모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참여 학생들은 퀴즈와 체험 활동을 통해 사할린 동포의 역사적 배경을 학습하고,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참여형 역사 교육’을 핵심으로 구성하여,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학생들이 직접 놀이와 대화를 통해 역사적 사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러시아 전통놀이와 한국의 ‘비석치기’를 결합한 체험형 활동은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모든 프로그램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스탬프를 통한 기념 굿즈를 제공하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할린 동포의 역사와 사회적 현실을 재조명하고, 한국 근현대사의 한 단면을 젊은 세대에게 전달하고자 기획하였다. 사할린 동포는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으로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 이주한 한국인과 그 후손들로, 해방 이후에도 귀국하지 못한 채 문화적 단절과 사회적 소외를 경험하였다. 1992년 귀국사업이 시작되었으나 대상이 1세대로 한정되면서 이산가족 문제가 발생하였고, 현재까지 정착 지원과 사회적 통합은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KOREA:F5팀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사할린 동포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세대 간 공감대 확산을 위한 다양한 한국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인스타그램 (@mostinha_) 계정을 통해 프로젝트 활동 소식과 사할린 동포 관련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공유하며, 온라인 확산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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