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커넥터즈 3기 인절미팀은 지난 10월 25일 부평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옹기종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책 바(Book Bar) 콘셉트를 모티브로 기획된 전래동화 기반 북소셜링 프로그램으로, 독서와 소통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회차 프로그램은 한국의 전래동화 ‘심청전’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참여 학생들은 ‘효성이 지극하면 돌 위에 꽃이 핀다’라는 속담을 배우며 효(孝)의 의미와 문화적 가치를 함께 나누었다. 이어 심청이가 환생한 연꽃을 상징하는 ‘연등 만들기’ 체험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누룽지차와 약과를 함께 즐기며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문화적 공통점을 발견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본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자신의 문화적 배경을 ‘자산’으로 인식하도록 설계되었다. 참여 학생들은 부모 출신국의 전래 이야기를 또래 친구들에게 소개하며 자신이 가진 문화적 배경을 자랑스러운 자산으로 재인식하였다. 또한 한국 전래동화를 활용한 만들기 활동을 통해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이해함으로써 문화적 공통점을 발견하고 정서적 연결감을 형성하였다. 

인절미팀은 앞으로도 부평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하여 다문화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학 기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10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간 격주로 진행되며, 회차마다 새로운 전래동화를 콘셉트로 다양한 활동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에서는 인스타그램 (@injeolmi_inha)을 통해 프로그램 소식과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며 확산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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