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커넥터즈 3기 KOREA:F5팀은 지난 10월 25일 인천 남동구 사할린센터에서 사할린동포 약 60여 명을 대상으로 <사할린의 날>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사할린동포 간의 문화적 공감과 교류를 확대하고,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한국 문화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 개막식 ▲ 한국 전통문화 체험 ▲ 한국 전통놀이 체험 ▲ 인식 개선 코너 ▲ 폐막식 순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개막식 이후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참여자들이 ▲ 하회탈 노리개 만들기, ▲ 팽이 만들기, ▲ 유과 만들기, ▲ 다과 만들기, ▲ 한복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에 직접 참여하며, 한국의 전통과 미(美)를 몸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전통놀이 체험 코너에서는 ▲ 투호 던지기를 통해 참가자들은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하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 인식 개선 코너를 통해 1990년도 한국 인기 가수의 사할린 방문 공연 영상을 상영하였다. 참가자들은 과거의 영상 속 한국 문화를 함께 감상하며, 세대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적 감동을 느꼈다. 한국 음악과 예술이 사할린동포 사회에도 깊은 울림을 전했던 순간을 되새기며, 문화의 지속적 연결 가능성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에서는 사할린동포 양춘자 할머니(1930년생)의 개인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인터뷰와 더불어 행사 참여자들의 소감을 담은 ‘사할린의 날 한마디’ 기념 패널이 제작되어 사할린센터에 기증되었으며, 이는 이번 행사의 상징적 결실로 남았다.

이번 <사할린의 날> 행사는 인천 남동구 사할린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직접 기획된 사할린동포 대상 대규모 한국학 행사로, 사할린동포들에게 다소 낯설 수 있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친근하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또한 한국 문화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사할린동포 사회 내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의의를 두었다.

KOREA:F5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집된 사진과 기록물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K-커넥터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학 확산과 문화 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사할린동포와 한국 사회를 잇는 문화적 다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한국학의 국제적 공감대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인스타그램 계정 주소: https://www.instagram.com/mostinha_/